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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험 환급금이 있다고요?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국민건강보험 환급금은 대부분 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 챙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수천억 원 상당의 미수 환급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돈을 모르고 지나치는걸까요?
오늘은 몰라서 못받는 다섯 가지 대표적인 이유를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자격 변동 시 이중 납부된 보험료, 직접 챙기지 않으면 환급도 없다
직장을 그만두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었는데, 그 사이 두 보험료가 동시에 빠져나갔던 기억 있으신가요?
이처럼 직장→지역 또는 지역→직장 전환 시 시스템 전환 지연으로 인해 이중으로 보험료가 납부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공단에서 알아서 환급해주지 않습니다. 가입자가 스스로 ‘자격 변동 이력’과 ‘납부 내역’을 조회해야만
환급 대상임을 인지할 수 있어요. 공단 홈페이지 또는 The건강보험 앱에서 자격 이력과 납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중 납부된 기록이 보이면 ‘보험료 환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2. 자동이체 + 고지서 납부 = 중복 납부, 환급 대상
“분명 자동이체 등록했는데도 고지서 보고 또 납부했네?”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자동이체를 걸어두고도 실수로 고지서를 보고 입금하거나, 직장에서 납부해주는 걸 모르고 개인적으로 추가 납부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한 실수로 인해 과오납(과다 납부)이 발생하고, 이건 엄연한 환급금 대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단이 그걸 자동으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소액이라면 더더욱 공지 없이 묻히는 경우가 많죠. 이런 사례는 The건강보험 앱이나 국민건강보험 환급금 조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복 납부 여부가 확인되면 1분 내 신청으로 환급금 청구 가능합니다.
3. 본인부담상한제 초과 의료비, 환급 안내 안 오면 직접 확인해야
‘본인부담상한제’란 일정 소득 이하의 가입자가 1년 동안 납부한 의료비가 한도를 초과했을 경우,
그 초과분을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중증 질환으로 병원을 자주 다닌 경우,
연간 수백만 원의 의료비를 냈다면 상한제 초과 대상일 수 있죠. 하지만 이 환급도 **자동이 아니라 ‘신청이 전제’**입니다.
게다가 안내문이나 문자가 오지 않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도 약 8월부터 순차 지급이 시작되었지만,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나도 대상이었는지'조차 모르게 지나갑니다. 본인부담상한 초과 여부는 공단 홈페이지 – 상한액 초과 의료비 확인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서 안내가 없더라도 직접 조회하고 청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4. 안내문 미수령, 소액 환급금 방치 → 환급 소멸
“알았으면 당연히 받았지!”라는 말, 그러나 받을 수 있었던 수천 원, 수만 원이 매년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령되지 않은 건강보험 환급금이 매년 3,000억 원을 넘는다고 해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이전으로 안내문 미수령
- 연락처 변경으로 문자 미수신
- 금액이 적어서 그냥 넘긴 경우
- 공단 메일이나 우편을 확인하지 않음
특히 환급금은 3년~5년 이내 소멸시효가 존재하므로 그 기한이 지나면 돌려받을 수 없어요.
소액이라도 꼭 조회해보세요.
5. 대리 신청 서류 누락, 절차 미이행으로 인한 환급 실패
퇴사 후 다른 사람이 대신 신청해주는 경우, 혹은 부모님이나 자녀가 대리 신청할 때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가 누락되면
환급 자체가 아예 처리되지 않습니다. 또한 고령자, 인터넷 미숙자, 장기 입원자 같은 비대면 이용 어려운 대상자들은
환급금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사례도 적지 않아요. 실제로 민원 사례를 보면 “서류만 제대로 냈으면 15만 원 환급이 가능했는데 이의신청 기한이 지나버려서 못 받았다”는 안타까운 사례도 많습니다. 신청은 [건강보험공단 방문] 또는 [The건강보험 앱]으로 가능하며, 대리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반드시 공단 안내문을 참고해야 합니다.